진짜,진짜,진짜
전시설명
강가짜와 문가짜는 각각 여성 생애사와 젠더화 된 기호에 대한 관심을 가진 작가들이다. 이들은 텍스트 기반의 작업에 대한 흥미로 유닛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약 6개월간의 텍스트 작업 스터디를 진행했으며 두 작가 모두 작업에서 자신을 내세우기보다는 타인의 이야기에 중점을 두는 공통점을 발견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강가짜와 문가짜라는 가명을 사용해 작가의 저자성을 흩뜨리고 어쩌면 진짜 저자일지 모를 무명씨들의 내밀한 이야기를 무대의 주인공으로 호명한다. 진짜, 진짜, 진짜는 강가짜의 진짜, 문가짜의 진짜, 그리고 무명씨들의 진짜 이야기를 의미한다. 내 이야기 대신 남의 이야기를 훔쳐다 쓰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가짜들의 껄끄러운 진짜 고백을 이렇게 숨어서라도 해보려 한다.
전시기간
8월10일 - 16일
기획
가삼로지을, 강가짜, 문가짜
참여작가
강가짜, 문가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