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사이에 너와 나


전시설명

‘회화를 정의하는 것은 무엇인가?’

‘무엇이 회화를 회화로 있을 수 있게 하는가?’

2차원이라는 평면의 대표적 매체인 회화는 대부분이 프레임 안 공간에서 이미지를 전개한다. 그에 따라 우리는 회화를 감상할 때 혹은 떠올릴 때, 벽에 걸려있는 프레임 안에 이미지를 보고 생각한다. 작가는 그러한 무의식 적으로 정의하는 ‘회화’에 질문을 던짐과 동시에, 회화라는 매체를 이루고 정의하는 요소들인 프레임, 재료성, 평면성에 대해 집중한다.

작품과 관객이 만나는 공간은, 단순히 물리적인 공간을 넘어 감각적 교류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그 대상은 작품이라는 물체와 관객이 될 수도 있고, 작가와 관객일 수도 있다. 그 사이에서 일어나는 물질적, 비물질적인 교류는 작가와 작품의 영향을 미칠뿐더러 작품을 시시각각 변화시킨다. 기존 작가의 작품이 ‘가삼로지을’이라는 공간과 만났을 때의 펼쳐지는 작업은 일시성을 담고 있음과 동시에 회화의 새로운 지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기간

2021.1.15 - 25


기획

이혜주


참여작가

이혜주

Selected Images